미스지콜렉션
지춘희
1979년 명동 한복판에 ‘미스지콜렉션’ 간판을 올렸다. 20대 초반의 젊은 디자이너 지춘희는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일찌감치 만나 디자인을 평생의 업으로 삼았지만 누구를 닮으려 애쓰거나 성급하게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느라 진을 빼지 않았다. 자신의 속도대로 뚜벅뚜벅 걸어가다 보니 당대 톱스타와 명사들이 단골로 찾아오는 살롱이 되었고, 정기 컬렉션이 없던 시절에도 호텔 단독 쇼를 진행할 만큼 마니아 층도 단단해졌다.
그곳에서 그렇게 10년을 보내고 지금의 청담동 미스지콜렉션 하우스로 자리를 옮겼다. 본격적인 패션기업으로 외연을 확장한 것이다. 1991년부터 S.F.A.A. Fashion Show, 2000년부터 서울컬렉션 (서울패션위크)에 해마다 참가하고 있으며 청담동 본점과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톱스타들이 사랑한 디자이너, 지춘희를 수식하는 가장 대중적인 표현일 것이다. 레드카펫 스타들의 러브콜, 웨딩드레스 디자인 의뢰 등 배우로서 여자로서 가장 아름다워야 할 순간에 지춘희의 아틀리에를 떠올린다. 대종영화제 의상상을 수상한 <그대안의 블루>를 시작으로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모래시계>,<청춘의 덫>,<불꽃> 영화 <싱글즈>,<청연> 등에서 최고의 배우들과 작업한 기록 또한 미스지콜렉션의 자산이다.
디자이너로서의 경험과 감각을 다른 분야에 적용시키는 일은 여전히 신선하다. 스타들과의 작업 외에도 기업의 유니폼 디자인과 리미티드 에디션 개발, VIP 프로모션 제품 디자인, 공간 인테리어, 아트 프로젝트 등 그간 해온 컬래버레이션 작업량만 수십 건. 패션은 결국 라이프 스타일로 통한다. 우리가 먹고 쓰고 즐기고 머물며 생각하는 생활 양식 안에서 패션의 쓸모와 가치를 찾아야 한다는 것, 오늘 미스지콜렉션의 생각이다.
Ageless Premium & '여성은 여성스러울 때 가장 아름답다'는 기본 컨셉으로
연령에 상관없이 이 시대의 여성들에게 보다 여성스러운 선을 드러낼 수 있는 실루엣과 여성만의 섬세함과 강인함을 모던한 라인과 세심한 테일러링, 높은 퀄리티의 원단과 재료들로 표현, 이 시대의 새로운 timeless value를 제시한다.